미국 국적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마일즈씨. 대학은 모국의 미국으로 진학하였으나 어린 시절부터 친근감 있던 시나노마치에 이주하여 현재는 자신이 좋아하는 자연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자연환경 안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마일즈씨와 시나노마치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나노마치와의 만남

저는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부모님이 노리지호수의 국제마을에 별장을 가지고 있어서 매년 여름과 겨울에는 시나노마치에 놀러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시나노마치에 이주한것은 4년전으로 미국의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부터. 대학에서는 수생생물학을 전공하였고 지금은 자연환경 안내원으로 활동하면서 나가노현 연구소의 일도 돕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구로히메 고원에서 스키를 배우고 여름에는 노지리호수에서 낚시 등을 했습니다.



시나노마치에서의 일에 대해서

여름에는 등산 가이드나 카누・카약 등의 지도와 겨울에는 구로히메고원・마다라오고원・묘코산에서 백컨트리스키(산악스키)・스노우 슈(겨울 하이킹)의 가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은 해외로부터의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며 여름은 일본 국내와 해외로부터의 관광객들이 절반씩. 이러한 레저 활동은 어린 시절부터 친근해 있었고 대학 시절에 가이드 강습을 받아 자격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산나물 캐기를 좋아해서 자주 관광객들을 동반하여 산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시나노마치는 일본의 시골 풍경이 남아 있어서 일본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려는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마일즈씨는 일년내내 시나노마치의 훌륭한 자연 경관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시나노마치의 좋아하는 절경 스포트

스가카와지구에서 마다라오산에 올라 그 곳에서 바라보는 구로히메산과 노지리호수의 절경을 좋아합니다. 특히 저녁무렵 산 뒤쪽으로 저무는 석양의 모습은 절정을 이룹니다. 더불어 아침에 카약을 타고 노지리호수에 나오면 아침해가 산을 붉게 비추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한편 겨울은 산의 눈이 아침 햇살을 받아 핑크빛으로 물듭니다. 제가 즐겨 찾는 곳은 시나노마치와 묘코 사이에 있는 나에나 폭포. 단풍철이 되면 색깔이 더욱 선명해져 아름답습니다.



독자분들께

저는 자연을 너무 좋아해 그것을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고 알리고 싶은 마음에 자연환경 안내원의 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시나노마치는 정말로 자연이 풍부한 곳. 그리고 옛집이나 신사 절등 예부터의 일본의 시골 풍경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위치도 매우 좋습니다. 등산하기에 적합한 산도 있고 바다와도 근접해 있고 나가노시와도 매우 가까워 어디든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그 중심에 위치한 소박한 마을의 시나노마치를 마음껏 즐겨주세요!

마일즈 피터슨
1991년 출생. 미국 국적.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라 국제학교를 거쳐 미국 콜로라도주 대학에서 수생생물학을 전공. 시나노마치에는 어린 시절부터 매년 방문하였는데 대학 졸업후 시나노마치에 이주. 현재는 “댄싱 스노우”라고 하는 가이드 단체에 소속되어 구로히메고원・마다라오고원・묘코고원등에서 자연환경 안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